아기냥이, 고양이 본색 나오는 거 시간문제지
입양 간 아기고양이,
드디어 침대 위로 진출하셨습니다. ^^
반려인께서 이 사진과 소식을 전해오신 게 17일 낮이니
입양 되어 간지 만 이틀만이네요.
첨엔 낯선 곳에 갔으니 당근 되도록이면 제 작은 몸을 숨길만한 곳이 필요했겠지요.
그곳이 침대 밑..
입양 되어 간 다음날 통화에서
아기가 침대 밑 아니면 베란다의 화단에서만 있다고 했거든요.
그러고서 3일째(만으로는 이틀쨰^^) 되는 날은 드디어 침대 위로 올라가셨네요. ㅎㅎ
슬슬 고양이 본색이 나오는 거이죠.. ㅋㅋ
고양이들이 침대를 밝히잖아요.
이 침대도 이제 이 아기냥이 침대가 되는 겁니다. ㅎㅎ
이 아기냥이를 데려오라고 난리였던^^ 초등 6년생 아드님 침대인 것 같아요.
최소 6개월간은 입양 간 아기가 지내는 모습을 사진 찍어 보내주셔야 한다는 저의 말을
당근 잘 알아들으시고,
입양 보내는 사람으로서 입양인에 대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몇가지 사항에 대해 흔쾌히 답해주신 반려인께선
고양이를 키워보신 분이고, 고양이에 대해 많이 알고 계셔서 편하고^^
그리고 마음 든든하였습니다.
하긴 그동안 내 손에서 아기들을 데려가신 입양자분들이 모두 그러셨지요.
그 가녀린 생명을 따뜻하게 품어안으신 그분들께 오늘 다시 한번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백호, 꼬까, 벨라, 골드, 킹..
이 행복한 행운묘들...^^
이 녀석들 행운묘로 만들어 주신 고바야시님, 꼬까맘님, 백설공주님.. 정말 고맙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저 아기냥이를 품어주신 반려인님께도 감사를 드리며,
입양 보낸 초기이다보니 저로서는
변함없는 사랑으로 이 아기를 꼭 끝까지 책임져주실 것을 바라는 마음..
물론 그럴 분으로 보입니다.
저 아기 이름은 고돌이라고 지으실 모양이에요.
고돌이.. 이름 귀엽군요..ㅎㅎ
고돌군!
쪼끄만 것이 아주 멋있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