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냥아, 앙증 찹쌀떡 솜방망이 좀 휘둘러주렴
아기고양이가 입양되어 간 집에서 어쩌고 있는지
궁금해 하는 내게
반려인께서 보내주신 사진입니다.
가족이 되어 들어간 첫날 밤(으잉? 첫날밤? ㅎㅎㅎ)
그집 아드님 방에서 잘 잤답니다.
이 아기 입양 공고를 보시고,
반려인께서 헉~~넘 이쁘네요.
울아들이 데리고 오라고 난리 났어요 하셨었는데,
바로 그 아드님이 데리고 잤나 봅니다.
다음날(어제) 아침에 아드님 깨우러 들어가니
아기냥이가 밥부터 내 놓으라고 보챈 모양이에요. ㅎㅎ
반려인 말씀에 의하면
이 아기냥이 사진보다 실물이 훨 더 이쁘다는군요.^^
입은 옷도 멋지고~
아기냥이가 침대밑 아니면 베란다의 화단에만 있다고 하네요.
처음이니 낯설어서 침대 밑에 숨어 있는 모양이지요.
식물들이 있는 화단이 맘에 들테고..
저 하얀 발목양말 신은 앞발.
고저고저 앙증 돋습니다.^^
저 하얀 찹쌀떡이 얼마나 야무진지
앙증맞은 저 찹쌀떡 솜방망이질 한번이라도 받아보겠다고 첫째와 둘째가
엎드려서 절하고 있다고.. ㅎㅎㅎ
아가야, 귀여운 그 솜방망이 좀 휘둘러주렴~ㅎㅎ
그러니까 아기냥이 앞의 이 손은 아들래미 손이고,
이렇게 아기냥이 앞에 엎드려서 한참을 놀았답니다.^^
이 댁에 자녀가 셋인가봐요..
막내가 네 살이라는데,
막내랑은 둘 다 애기라서 그런지 서로 데면데면 하다는군요. ^^
막내는 좋다고 하는데(좋다고 하는 행동이 이 아기냥이한테는 귀찮은 거겠지요.ㅎㅎ)
욘석이 하악질을 날리는 모양이에요. ^^
그러는 바람에 막내의 아기냥에 대한 관심은 급 하강해서
아기냥이는 편하다고.. ㅎㅎ
막내에겐 뿡뿡이가 있는데, (저는 이 뿡뿡이가 뭔지 모르겠어요.^^)
아기냥이의 무시에 막내는 뿡뿡이로 아이패드만 불났다고 하네요. ㅎㅎ
아이고 짜식~
쬐깐한 녀석이 막내를 어리다고 무시를 하는 모양입니다. 하하핫~
아고 웃겨~ 찌끄만 아깽이 주제에 그 집에서 젤 어린 막내라고 무시를.. ㅋㅋㅋ
이런 관심과 사랑을 한몸에 받으며
날마다 행복한 고양이로 잘 살기를 축복합니다.
이 아기냥이를 가족으로 들이신 이 가정은 당근 더 많이 웃음꽃이 피고,
더 더 화기애애 행복해지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