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Love Cats
아망이는 더 똑똑해질 필요가 없어
해피로즈♧
2013. 3. 30. 07:30
누나가 짐을 싸다가 잠시 다른 일을 하는 사이
지가 짐이 되어 들어앉아있는 아망군.
고냥이시키들은 하는 짓이 하나같이 똑같아요.^^
작은 누나가 멀리 타국으로 공부하러 가느라
짐을 싸는 중입니다.
아망이 너두 누나 따라 외국물 좀 무꼬 올테냐?
응?
얼루?
응.. 다른 나라루..
너두 가서 공부하고 고양이박사 되야서 올래?ㅎㅎ
아니.. 그.. 그건..
엄마는 무신 그런 심한 말씸을..
날더러 이보다 더 똑똑해지라는 말씸인가여?
난 시더~
앙가~
여기서 더 똑똑해져서 어디다 쓸 데두 없잖어?
아망이 어업~따~
아망이 없쩌~
나는 앙간다그~
누나야, 잘 갔다 와~
공부 잘 하고 와!!
아무리..
작은누나가 내 주님이라 해도
따라갈 수는 없나이다.
(주님= 구세주
작은누나는 아망이를 길에서 구조한 구세주,
고로 작은누나는 아망이의 주님)
ㅎㅎ
아망이 작은누나가 잠시 아망이 곁을 떠나 있게 되었어요.
6년 전에 아기고양이 아망이를 우리집에 데리고 왔던 누나지요.
내 나라 내 땅을 떠나 다른 나라로 공부하러 떠나는 아이,
떠나보낼려니 영 마음이 놓이질 않습니다.
부디부디부디!!
잘하고 오기를!!
작은누나야, 잘하고 오리라 믿는다!!
너의 더 넓고 큰 세상을 향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