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내 마음의 풍경

가을 보약, 토실토실 맛있는 밤 드세요~

해피로즈♧ 2010. 10. 25. 13:20

 

 

 

 

 

 

 

 

 

 

 

 

 

 

 

 

밤을 어디서 사먹을까 하던 중, 이웃 블로거 쌀점방님과 쥬디님이 밤줍기 체험 다녀오신 곳,

부여의 웃골농원에 밤을 주문했었습니다.

부여는 우리 고향 보령 옆이지요.

 

이미지
알밤(특)
5kg
이미지 25,000원  

 

 

 

 

 

 

밤의 효능에 대해선 다들 잘 알고 계시지요?

밤에는 당질, 단백질, 지방, 무기질, 비타민 등의 영양소가 들어있는데,

밤에 들어있는 과당은 특히 위장을 튼튼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하니

나같이 위장이 허약한 사람이 꾸준이 먹어주면 좋겠습니다.

 

 

 

 

 

특대 사이즈 굵은 알이 보암직 먹음직 아주 탐스럽습니다.

 

 

 

맛있는 군밤은 설사 배탈이 났을 때 효과가 있고,

생밤은 숙취해소에 도움을 준다 하니

냉장고에 늘 들어있으면 좋을 먹거리네요.

생밤은 숙취해소 효과가 아니어도

오도독 오도독 씹어먹는 맛도 좋더군요.

 

근데 밤은 까먹기가 좀 어렵더라구요.

차라리 깐밤을 살걸 그랬나 싶었는데,

밤의 속껍질이 또 좋은 약재로 쓰인다지요.

율피는 요로결석 담결석 치료에 쓰인다고 하네요.

 

율피600g과 참가시나무잎 600g을 달여서 먹으면

요로, 담, 간결석이 아무리 큰 돌도 다 녹아서 없어진다고 합니다.

(정우당약초연구실  김건일 감수 자료 참고)

 

그리고 율피를 곱게 갈아서 달걀노른자와 꿀을 섞어 팩을 하면 

늘어지고 칙칙해진 피부를 탄력있고 건강하게 가꿀 수 있다고 합니다. 

밤 속껍질의 떫은 타닌의 효과인 듯..

 

 

 

 

 

 

 

밤을 주문하면서 우렁이 흑미도 함께 샀는데,

깨진 쌀이 많아서 상품성은 좀 떨어지더군요.

일반쌀에 이 흑미를 한줌 섞어 밥을 하니 밥맛은 괜찮았습니다.

 

 

 

 

 

햇볕에 말린 무농약 표고버섯도 사고..

 

 

 

 

 

고구마도 사고~

 

 

 

 

 

 

밤을 압력솥에 찜기를 이용하여 쪘습니다.

고구마도 함께..

물을 적게 부었는지, 시간 조절을 못해서 압력솥 바닥을 까맣게 태워

힘 쓸 일거리좀 만들었네요.

 

 

 

밤을 스푼으로 퍼먹기도 옆으로 자꾸 삐쳐나가는 불편이 있고,

칼로 껍질을 벗겨먹기도 쉽지 않아서

깐밤을 사먹는 게 좋겠단 생각을 많이 하였습니다.

내가 율피를 잘 이용할 리도 없고.. ㅋ   

 

 

 

 고구마를 압력솥에 쪄서 그런가..

이게 밤고구마일텐데 너무 푹 익어서 그런지

약간 질은 듯..

그치만 그래서 매우 부드러운 질감~^^

맛있는 고구마입니다.

 

 

 

 

 

이번에 주문해서 먹은 밤은 굵어서 한 네 개쯤 먹으면 배가 가득~ 차는 것 같네요.

더 사서 이 부실한 위장을 위해 꾸준히 먹어야겠습니다.

위탈 날 때마다 고생하고 약값 들이느니 이 밤을 먹는 게 여러모로 건강에 좋겠어요.

 

위장을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것 외에도

밤에는 비타민C도 많이 들어있어서 감기와 빈혈 예방에도 좋고,

노약자, 어린이들의 좋은 자양식품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밤의 최고 효능은 게르마늄으로

게르마늄의 효능이라면 산소공급이라고 합니다.

피로회복이나 고혈압에도 좋고,

정력에도 좋다고 하는군요.

음.. 밤-> 정력..

둘키 통하나..? ㅎㅎ

 

 

밤!!

맛도 있으면서 우리 몸에 두루두루 좋은 가을의 보약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