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뱃살도 빵빵하면서 뭘 그래여~ 밥 내놔~
에고~에고고~~
달콤이는 배고파 쓰러질라칸다~~
맘~ 밥좀 도봐~
으이? 컴터 그만 하고 밥좀 돌라고~
컴터에서 돈이 나와, 쌀이 나와~
머?
또 이따?
엄마 이름이 이따야?
아까 많이 묵드만... 니 뱃살좀 보라구 이눔아~
엄마 뱃살도 빵빵하면서 뭘 그래여~
엄마는 나잇살이지~
똥배져, 똥~배!!
쳇!
아짐마~
인생을 그르케 살지 마러요~~
맨날 밥그릇 감추고~ C~
이 빵꾸똥꾸야~
밥그릇 내놔~~
애묘인 요로분~
제가여 이르케 비참시럽게 살아여~
이리 누추한 곳에서~
스크롤바 내려보시랑께여~
제가 밥도 못 묵고.. 올마나 누추한 곳에서 사는지...
보이시져?
제가 이르케 너덜너덜 누추하게 살아여~
박스 니가 찢구선 뭘그래 이눔아~
나두 그런 박스들 거실에 놓아두고 사는 거 너저분해서 싫어~
누가 저좀 입양해가주세여~~
저 밥 많이 안 묵어여~
달콤이 꼬장 그만 부리고 이리 온나~
컴터 앞, 내 무릎 위에 올라와 잠드는 달콤이~
내가 컴터 앞에 앉아 있으면 내 무릎 위로 폴짝 뛰어올라와서
내 겨드랑이에 간지럽게 꾹꾹이를 하며 고릉~고릉~ 잠이 듭니다.
그러면 정말 얼마나 이쁘고 내 맘이 행복해지는지..
대체로 폭 안겨서 자는데, 어제는 자다가 나중에 저렇게 자세를 바꾸며 널부러지더군요..
오래 이러고 있다 보면 내 다리가 저리고 허리도 아픈데, 그래도 좋아서 지가 불편하여 내려갈 때까지 안고 있습니다.
저리고 아파도 좋으니까요...
따뜻한 체온까지도 사랑스럽습니다.
우리 달콤이가 사실 밥을 그리 많이 먹는다고 할 수는 없을텐데,
우리 아망이가 소식형이라서 거의 모든 기준을 아망이한테 두다보니 뭐든 비교 당하는 달콤이가 억울한 면도 있어요.
그렇지만 뱃살이 비교되지 않을 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