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달콤이 방석 사줄거지?
오른팔 쭉~
내가 컴퓨터 앞에 앉아 있을 때, 우리 아그들은 옆에서 이렇게..
왼팔도 쭉~
귀여운 달콤이, 잘때도 귀여운 척~
꿈속에서 니나노~~
부시시 잠깨어..
엉아야~~
와이?
엉아야, 나두 방석에서 좀 자보자!
또 시비 걸지 말고 저리가~ 나 졸려~
그니까.. 싫다고?
나두 방석좀 써보자고~~
엉아 너는 뭐 금테 두른 고냥이냐?
어디에 금테 둘렀냐?
똥꼬에?
금테는 커녕 은테도 없고, 똑같은 똥꼬구만~~
이 자식이 근데~
내 은밀한 부분을 이 여러분들 앞에서, 품위 없이~
이 무식한 깡패같은 자식,
저리 안꺼져?
아니 나도 방석에좀 누워보자는데,
귀여운 동생을 뭐 깡패까지 만들구 그래~
귀여운 동생같은 소리 하고 있네~
깡패같은 자식,
저리 가 임마~
그럼 귀엽지 안귀엽냐?
마미가 맨날 나 귀엽다고 안고 홍홍홍~ 그러는 거 못보냐?
이제 엄마가 달콤이한테도 넘어오셨다고~~ 이거 왜 이래~
귀여운 동생을 좀 사랑해야지 말이야..
방석좀 나도 줘보라고~~~
옴마~~~
방석 비싸요?
우훼훼~
나두 방석에서 잘 줄 안다고~
음~ 폭신하구 좋구나~
z z z z z z z z z z z z ~~~~
아망아~~ 울애기 엄마가 이쁜 방석 새로 사줄게~
저건 달콤이 주자~
옴마, 정말?
뭐라고?
울마미가 몬소리 한거야?
엉아 방석을 새로 사준다고?
엄마!
이 방석은 달콤이 준다고?
엉아가 오래 쓴 거?
그래, 달콤아, 원래 동생은 엉아꺼 물려 받으며 크는거야~
그리고 너 엉아방석 좋대매~
가만있자...
이게 어떻게 돌아가는거야?
엄마~
엉아 방석 돌려줘떠요~
달콤이는 방바닥에 누워도 괜찮아여~
아니, 저 의자에 올라가까?
엄마~
엉아 방석 돌려주고 달콤이 의자로 왔어~
달콤이 착하죠~~
여기서 일케 잘게여~~
엄마~
의자에서 이렇게 자고 있으면
곧 달콤이 방석 사줄거지 엄마?